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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 6일 결정… 확산세? 정체? 감소세? 신중한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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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5명 발생하며 닷새 만에 다시 1700명대로 복귀한 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5명 발생하며 닷새 만에 다시 1700명대로 복귀한 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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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오는 8일 종료되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이 오는 6일 발표된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전 주 같은 요일 대비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은 연장 또는 '플러스 알파(+α)' 등 다양한 조치를 두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가 이날 1664명"이라며 "지난주 같은 수요일(지난달 28일) 1822명, 그 전주(지난달 21일) 1725명으로 3주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지금은 정체기라고 볼 수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확진자 1명이 다른 확진자를 얼마나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일종의 확산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rT)'도 현재 1.04로 전주 1.09 대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는 "수도권은 줄고 있고 비수도권은 늘어나고 있다"며 완전한 정체기나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피력했다. 수요일 기준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3주 간 1175명→1211명→1036명으로 3주 연속 네자릿수를 나타냈지만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반면 비수도권은 550명→611명→628명으로 4차 대유행 확산 이래 최다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여전히 이어지는 상태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발생 흐름과 지방자치단체·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오는 9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6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확진) 추이를 하루 이틀 더 면밀히 지켜보고, 6일 중대본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한 달간 전국에서 강도 높은 방역조치들을 시행해 왔다"며 "방역 실효성 측면에서 분야별로 보완할 점은 없는 지도 이번에 함께 살펴봐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가 "특히 저녁 6시 이후에는 두 분 이상은 못 만나게 해놓은 게 사실은 자영업하시는 분들한테는 너무 지나칠 만큼 혹독하다"면서 다음 주부터 수도권 4단계에 적용되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방역 당국은 이러한 시각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자영업, 소상공인들의어려움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현재의 유행 확산세를 좀 반전시켜서 이러한 조치가 더 이상 안 되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라며 "사적모임에 대한 부분들을 전면적으로 변경할 계획은 없으며 4단계 체계에서 저녁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 조치를 변동할 예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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