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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兆 판 외국인이 담은 업종은 '2차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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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월 한달간 5兆 넘게 순매도
삼성전자만 2.2兆 팔아치워…SK하이닉스, 현대차 등도 처분
2차전지는 매집…LG화학, SK IET, 삼성SDI 연일 사들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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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5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증시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이탈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2차전지 업종은 꾸준히 지난달 하순부터 꾸준히 사들이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총 5조7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달 1117억원 순매수 대비 50배 넘게 늘어났다. 전거래일까지 올해 총순매도액 20조8799억원 중 4분의 1을 지난달에 팔아치운 것이다. 월초 113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월말에는 1150원대까지 치솟으며 외국인 순매도 압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코스피가 지난달을 끝으로 사상 최장인 8개월 연속 상승 랠리를 끝낸 만큼 향후 외국인 자금의 향방을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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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주로 처분했다. 지난달 외국인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 로 총 2조286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어 SK하이닉스 (9066억원), 현대차 (4824억원) 등의 순서였다. 주로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팔아치웠다.

반면 2차전지 업종은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LG화학 (3638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 IET)와 삼성SDI 를 각각 2837억원, 2605억원씩 사들였다. LG화학의 경우 지난달 단 5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로 일관했다. SK IET도 4거래일을 제외하곤 매일같이 사들였다.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전거래일 기준 SK IET 주가는 지난 6월30일 종가 대비 23.2% 상승했다. 삼성SDI도 이 기간 8.02% 올랐다. LG화학만 0.04% 떨어졌다. 그럼에도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 마이너스(-) 2.86% 보다는 선방한 셈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 더 높게 유지될 수 있어 외국인의 순매도 압력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 향방을 주도하는 외국인들이 시장 전체에 대해 매도 포지션을 취해도 모든 업종을 파는 게 아닌 만큼 외국인이 긍정적으로 보는 업종을 따라가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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