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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차질이 되레 신차 가격 상승으로' 포드 2분기 실적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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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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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포드 자동차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라는 악재를 딛고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공급 차질이 신차 평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월가 예상보다 10배 가량 많은 흑자를 기록했다.


포드는 29일(현지시간) 2분기 영업이익이 1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19억달러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포드의 2분기 순이익 규모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1억67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월가에서는 또 주당 5센트 손실을 예상했으나 포드는 주당 13센트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268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예상치 230억달러를 웃돌았다.


포드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를 90~100억달러로 새로 제시했다. 기존 예상치보다 약 35억달러 올려잡았다. 포드는 하반기 판매가 30% 가량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영업이익 규모는 상반기보다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 롤러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규모가 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공급 차질로 장기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데다 올해 초 일본 공장 화재까지 발생해 올해 상반기 실적이 더 좋지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감소폭은 예상보다 적었다. 월가에서는 110만대 생산 차질을 예상했지만 포드는 실제 생산차질 규모가 70만대였다고 밝혔다.


공급 감소는 신차 가격 상승이라는 뜻밖의 호재로 연결됐다. 자동차시장 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공급 차질로 인해 포드의 신차 평균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4만7446달러로 치솟았다.


포드 주가는 올해 58%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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