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알쏭달쏭' 햇살론뱅크…나도 받을 수 있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햇살론뱅크, 최저 연 4.9%, 최대한도 2000만원
서민금융 상품 이용 중에도 대출 가능
서금원, 은행 창구서 상담 권유

'알쏭달쏭' 햇살론뱅크…나도 받을 수 있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자영업자 유승호(42·가명)씨는 최근 뉴스를 통해 최저 4.9%의 낮은 금리로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는 ‘햇살론뱅크’ 출시 소식을 접했다. 하지만 유 씨는 자영업자 커뮤니티를 방문한 후 대출 이용 의사를 접었다. 기존에 다른 서민금융정책 상품을 이용하고 있을 경우 한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정보를 접했기 때문이다. 유씨는 과거 새희망홀씨 대출을 받아 2년 이상 성실히 상환하고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유씨는 잘못된 정보를 접했다. 햇살론뱅크의 경우 서민금융진흥원의 동일인 보증한도(3000만원) 이내에서 대출한도가 나오는 만큼 다른 서민금융정책 상품을 이용했다고 한도가 줄거나 나오지 않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서금원은 대출을 희망하는 차주의 경우 직접 은행 등을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창구와 서금원 콜센터 등에는 출시 첫날인 26일부터 햇살론뱅크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다.


서민금융정책 상품인 햇살론뱅크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지 1년 이상 경과하고,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경우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4.9~8%의 낮은 금리로 대출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로 은행권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햇살론뱅크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하지만 서민금융정책 상품을 이미 이용 중이라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잘못된 오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금원에 따르면 근로자햇살론과 햇살론 유스 상품만이 햇살론뱅크 이용 시 직접적인 보증한도에 영향을 받는다. 햇살론15, 햇살론17, 안전망대출 등 다른 주요 서민금융정책 상품은 보증한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기존 대출을 받고 있다고 해도 서금원 보증한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본인의 신용도 및 부채 개선도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햇살론뱅크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보증한도 영향을 받는 근로자햇살론과 햇살론 유스를 이용하는 차주 역시 보증한도 내에서 이용이 가능한 구조다.


이에 서금원은 햇살론뱅크 이용을 희망하는 차주에 대해 은행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한다. 해당 내용에 대한 오해가 확산하고 있어 자칫 이용률이 저조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금원은 은행과 협업해 다음 달 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본인이 햇살론뱅크 이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편하기로 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