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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정부가 '방역책임 떠넘기기'…김부겸 총리 사과하라"

최종수정 2021.07.27 10:41 기사입력 2021.07.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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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민주노총에서 열린 '7.3 전국노동자대회 관련 민주노총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민주노총에서 열린 '7.3 전국노동자대회 관련 민주노총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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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규모 집회를 잇따라 개최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7일 정부가 민주노총에 방역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유행의 원인을 민주노총 집회인듯 발언한 김부겸 국무총리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며 "감염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은 야외집회 등에 대해 과도한 제한이 아닌 실질적인 집회 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달 30일 예정된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시위도 강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민주노총은 이날 ▲노정교섭의 틀 마련 요구 ▲악의적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한 법적조치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민주노총은 7·3 전국노동자대회와 코로나19 유행과의 연관관계를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방역당국은 전날(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3명이 이달 7일 식당을 이용한 후 감염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방역책임’을 민주노총 측에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7·3 전국노동자대회를 전후로 정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민주노총 책임론을 유포하는 악의적 프레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경찰에 대규모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현재 23명에 달하는 민주노총 지도부 및 집회 참가자에 대한 소환장과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8000여명이 모인 서울 도심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부장이 본부장을 맡은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집시법 및 일반교통방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주최자 및 주요 참가자 23명을 입건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일부 대상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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