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협력사 디지털 전환 돕는다
상생발전 TF 통해 9곳에 기업당 8000만원 정보화 구축 지원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사내 ICT 업무혁신을 이끌고 있는 디지털혁신추진단과 함께 협력중소기업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보화구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수원은 원전 생태계 유지 발전을 위한 상생발전 TF를 자체적으로 구축, 협력업체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의견을 청취해왔다. 이 과정에서 정보화 역량이 부족한 원전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파악한 한수원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예산을 투입해 2년간 기업당 8천만원(기업부담금 25% 포함) 규모로 9개 기업을 지원해 정보화 역량을 높이고 있다. 한수원은 9개 기업에 대해 업체별 맞춤형 정보화지원 시행과제를 선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2년째 정보화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운영기관으로 이노비즈협회를 선정했다.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등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보안 등 단위 시스템 구축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 ▲모바일·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 ▲기타 정보화 컨설팅 등 정보화 시스템 구축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재택근무 환경 조성과 기업의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일례로 지원 대상 기업인 A사는 직원 대상 기밀보안서약서 등 물리적 보안정책만 실시하고 가장 중요한 도면 및 기술 개발이력 등 핵심 기술자료들은 개인 PC에 관리하고 있었다. 별도 보안 및 백업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해킹이나 바이러스 침입 등에 의한 원본 데이터의 손상 및 기술자료 유출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보안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한수원 정보화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내 데이터 유출방지 시스템과 문서 중앙화 솔루션을 도입한 A사는 직원의 업무는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문서 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정보시스템 보안을 크게 강화했다.
또 다른 대상 기업 B사의 경우 사내 업무처리가 온라인으로 구축되지 않아 담당자 부재 시 업무처리가 지연되는 일이 빈번했다. 아울러 복수의 현장 업무 수행 중 각 현장과 본사 간 장비·자재 현황 파악이 어려워 정보화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었다.
최근 한수원의 지원으로 그룹웨어를 도입한 B사는 업무처리 속도 개선과 불필요한 인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또한 본사 및 현장에서 인터넷만 연결하면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장비관리·인력관리 등을 누락 없이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내 업무 전산화로 인한 개인정보와 민감정보 유출에 대비해 보안 시스템을 보완한 결과 불안감 없이 업무처리를 할 수 있어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다고 B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정보화지원 사업은 협력업체의 코로나19에 대비한 재택근무 환경 구축과 보안 솔루션 도입을 지원해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경영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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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관계자는 "정보화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 정보화지원 사업을 통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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