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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야권과 대화 추진"…8월회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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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정국 위기 타개를 위해 야권과 대화 재개 의사를 밝혔다. 이에 여야 회동이 현실화될 전망이 커지면서 베네수엘라 정국 위기가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전날 국영 텔레수르 인터뷰에서 "멕시코에 갈 준비가 돼 있다"며 "정부와 야권 대표단은 노르웨이와 다른 정부들의 지원 아래 8월 멕시코에서 대화 테이블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도 최근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갈등의 해법을 찾기 위한 민주적인 대안으로 (정부와) 합의를 이룰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야 지도자 모두 대화 재개 의사를 잇따라 밝히면서 '8월 회동'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멕시코가 잠재적 장소로 언급되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협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대화의 의제도 현재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측에서는 공정한 대선과 총선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의 합의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마두로 정권 측에서는 이번 여야 회동에서 미국 측이 금융 및 석유 산업 부문에 대해 단행한 제재를 해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가 해제돼야 대화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서방 국가들은 공정한 선거 시행을 제재 해제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베네수엘라의 극심한 정치 혼란은 2018년 대통령 선거 이후 이어졌다.


야권은 당시 마두로 대통령의 연임 성공이 부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9년에는 과이도 국회의장이 스스로 대통령이라고 선언하며 한 나라에 두 명의 대통령이 탄생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이 과이도를 베네수엘라 지도자로 인정했으며, 미국과 EU 등은 마두로 정권을 상대로 제재를 단행했다.


여야는 노르웨이의 중재로 정치 위기 타개를 위한 대화에 나섰으나 2019년 8월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제재 확대에 반발하면서 양측 간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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