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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춘천 단수 사태' · '빚더미 강원 도정'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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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시장·최문순 지사, 총체적 무능의 결정체" 비판

김진태 국민의힘 춘천시 당협위원장이 25일 춘천시 단수 사태와 강원도 재정 문제 등에 대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제공]

김진태 국민의힘 춘천시 당협위원장이 25일 춘천시 단수 사태와 강원도 재정 문제 등에 대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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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춘천시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춘천 수돗물 사태'와 '빚더미 강원도정'을 언급하며 이재수 춘천시장과 최문순 강원지사를 싸잡아 힐난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오후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춘천시내 수돗물 사태와 관련, 이재수 춘천시장을 공개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시장을 겨냥, "총체적 무능의 결정체, 더 이상 사고 없이 잔여임기나 마무리하기 바란다"면서 "나와 동갑내기, 무소속일 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민주당 들어가더니 이상해졌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물의 도시 춘천을 물 대란(大亂) 도시로 만들었다. 안마 의자 황제 의전과 시내버스 총체적 부실은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의암호 수초섬 사고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고, 단수 사태로 최악의 시민 불편을 초래했으며, 하수처리장 이전으로 주민 갈등이 폭발했다"라고 직격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재난 컨트롤 타워 책임자임에도 단수 사태 수습 기간에 원주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확진자가 나와 자가 격리됐다"며 "위기 대응 능력 부재를 드러내는 등 시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단수 사태는 아직도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기술적 문제에 대한 관리 감독 부실이며, 시민들은 손해배상 집단 소송을 진행 중이고,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장에 대해 직무유기와 직권 남용 형사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 시장을 압박했다.


국민의힘 춘천시당은 '단수사태 진상규명 및 대책특위' 구성을 민주당 시의회에서 부결시킨 데 대한 자구책으로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수 춘천시장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돗물은 시민생활, 소상공인 영업과 직결된 사안으로 사전에 철저히 가동과 관리 상태를 살폈어야 했는데 초유의 전 지역 단수 사태로 큰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최문순 지사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며칠 전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매각 관련 토론회를 열었다"며 "실체도 불분명한 업체에 헐값으로 알펜시아를 매각, 이면 합의 정황이 드러나 입찰 방해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고발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한중복합문화타운이 '차이나타운'이 아니라고 발뺌하다 사업이 취소됐으면서 강릉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와 양양 중국 예술인마을 조성은 계속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원형 메가시티 계획은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지사가 추진할 성격이 아니다. 해야 할 현안이나 잘 챙기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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