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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돌파 감염' 美비치발리볼 선수 "절망적인 격리 생활…23시간 호텔에만"

최종수정 2021.07.25 08:52 기사입력 2021.07.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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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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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미국 남자 비치발리볼 대표 타일러 크랩(29)은 일본 도쿄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하고 미국에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도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도쿄올림픽 출전의 꿈은 무산됐다.

크랩은 25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내내 나는 절망감을 느꼈다"며 "도쿄에 도착한 뒤에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도쿄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나는 미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고 푸념했다.


크랩은 2018, 2019년 미국 프로비치발리볼 최우수선수(MVP)에 뽑힐 만큼 수준급 선수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제이컵 깁과 짝을 이뤄 메달 획득을 노렸다.


크랩은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는 "2∼3일 격리 기간이 끝나면 훈련을 시작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격리는 2주 동안 해야 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트라이 본을 크랩의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

크랩은 "본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이자 선수이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갖췄다"고 말하면서도 "내 개인적으로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너무 큰 상처"라고 했다.


크랩은 "일본 호텔에 격리돼 있다. 하루 24시간 중 23시간을 호텔 방에서 지낸다"며 "아침 식사를 위해 호텔 1층 식당을 이용하고 점심과 저녁으로 먹을 음식을 사고자 잠시 외출할 때를 제외하면 호텔 방을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크랩을 위해 그의 어머니는 영상 통화로 요가를 함께 하고 여자친구는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영상 통화를 하며 TV 프로그램을 함께 본다. 그래도 그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다. 여자친구와 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호소했다.


크랩은 "지금 내게 유일한 위안거리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돼 개막했기 때문에) 다음 올림픽(2024년 파리올림픽)이 3년 후에 열린다는 것"이라며 "'내게도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가 남았다'고 나 자신에게 말하며 힘든 상황을 견디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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