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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진해도…삼성그룹株 펀드는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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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액 10억 이상 펀드 1개월 수익률 1.24%로 선방…삼성SDI·삼바 선전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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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삼성전자 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그룹주 펀드는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며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가 선전하면서 그룹주펀드 수익률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삼성그룹주 펀드 23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2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타그룹주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1.02%)을 기록했고 코스피는 0.77% 하락했다.

이 기간 대표주인 삼성전자가 1.75%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삼성그룹주 펀드가 나름 선방한 셈이다. 대장주의 약세를 삼성SDI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웠다. 최근 한달간 삼성SDI는 7.64%,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5% 각각 올랐다. 삼성SDI는 최근 K-배터리 관련주들의 강세 속에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올랐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3조3431억원, 영업이익은 163.9% 증가한 2736억원을 기록해 최근 시장전망치(컨센서스)가 2511억원으로 높아졌음에도 높아진 눈높이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대형 전지사업부가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하반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장별 가동률이 1, 2공장 80%, 3공장 70%로 상반기에 확보한 3공장 수주의 반동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실적 성장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방하고 있지만 삼성그룹주 펀드가 힘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주가 회복이 필요하다. 2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요지부동이다. 전일 삼성전자는 두 달여 만에 7만8000원선까지 밀리는 등 8만원대에 안착하지 못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믿을 만한 종목은 삼성전자밖에 없다는 의견에서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반도체부터 디스플레이까지 광범위한 부품 내재화 업체로 부품부문 호조와 더불어 세트사업 시장점유율 상승을 근거로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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