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만 교육지원체계인 송파쌤SSEM(Songpa Smart Education Model) 구축 총력...코로나19가 일으킨 사회 변화에 평생교육과 미래교육 화두로 능동적인 대처...지방정부가 선제적으로 공교육의 틈새 메울 수 있어

[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 “송파쌤 구축  구민 질 높은 평생학습 시스템 누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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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쌤으로 학생들은 미래를 가늠하고 구민들은 질 높은 평생학습 시스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송파쌤(SSEM, Songpa Smart Education Model)’은 송파구만의 특화된 교육지원체계다. 송파의 기존 교육 인프라와 사업을 총망라, 교육 열의가 높은 송파의 지역적 특색에 맞춘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통합한 것이다.

배움의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축했다. 배움에는 소득, 연령, 계층에 관계없이 기회의 평등이 주어져야 한다는 철학이 반영됐다.


박성수 구청장이 취임하면서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한 송파쌤은 크게 4가지 핵심 사업으로 구성됐다. ▲책을 빌리듯 저명인사의 지식과 지혜를 빌리는 ‘인물도서관’ ▲AI, VR 등 첨단기술을 체험하는 송파쌤의 거점시설 ‘미래교육센터’ ▲악기를 대여해 주고 다양한 음악활동을 지원하는 ‘악기도서관과 음악창작소’ ▲지역내 흩어져 있던 50여개 교육 인프라와 콘텐츠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한 ‘온라인 교육포털’이다.

특히, 송파쌤은 코로나19로 인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교육현장의 빈틈을 메워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만8000명의 학생들이 송파쌤을 만나고, 56개 학교가 송파쌤과 함께 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유네스코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90%이상의 학습자가 교육권을 침해받았다고 한다. 원격수업 비중이 커지면서 수업의 질적인 측면 뿐 아니라 학생 간 교육격차 심화, 기초학력 저하 등 우리가 기존에 생각지 못했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했기에 이 지점에서 지방정부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지난달 3일 박 구청장은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제5기 회장에 선출됐다. 63개 회원도시와 함께 미래교육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학습결손과 기초학습저하 문제는 학교나 학생 개별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다.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종합적 대안을 지방정부가 제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 간의 노력도 차례차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 내 교육 자원을 활용해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포털’은 올해 초 일반에 공개됐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신수지 리듬체조 국가대표, 김누리 교육학 교수, 학부모교육활동가 등 650명의 지역 인재가 인물도서로 참여해 지식, 경험,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인물도서관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7월8일 풍납동에 개관한 송파쌤 ‘미래교육센터’ 9관에서는 구에서 자체 개발한 AI코딩 커리큘럼인 ‘송파쌤 AI스쿨’을 비롯 3D프린터 모델링, 앱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교육센터’는 올 하반기까지 관내 각 거점에 총 15곳까지 확충된다. 또 송파쌤의 한 축인 ‘악기도서관&음악창작소’도 지난 5월 개관했다. 공간활용도가 낮았던 송파구청 지하보도를 활용해 악기수장고 및 전시실, 연습실, 창작실,소규모 공연장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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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구청장은 “이제 공교육은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할 때다. 학교 단위를 넘어 모든 생애단계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적 교육체계가 필요하다”며 “학교 안 교육에 초점을 둔 중앙정부와 학교 밖 학교, 교실 밖 교실의 영역을 책임진 지자체를 통해 교육의 영역을 확대, 공교육의 틈새를 메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지방정부 의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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