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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부 전역으로 퍼지는 대규모 산불...12개주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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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3만개 면적 불타"...캐나다도 번져
무더위와 강한 바람 속 화재 진화에 진척없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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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서부 오리건주에서 시작된 산불이 미 서부 전역과 국경너머 캐나다까지 번지면서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축구장 13만개 이상 면적이 불탔으며 미 서부 12개주에 걸쳐 최고단계의 경보가 발령됐다.


1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서부 오리건주에서 지난주부터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 미 소방당국은 서부 12개주에 화재경보를 최고단계로 격상했으며, 불이 번진 캐나다 당국도 군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건주 당국은 이번 산불의 진원지인 오리건주 포틀랜드 남쪽의 부트레그 산불은 현재까지 축구장 13만개 크기인 약 919㎢를 집어삼켰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오리건주에서는 가옥 21채가 전소됐고, 2000여채가 파손 위험에 처했으며 2000여명의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산불이 파라다이스시 근처까지 접근했다. 밤새 산불 규모가 2배로 불어났지만, 아직 화재 진압에는 전혀 진척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산불은 파라다이스시 북쪽 페더리버캐니언 인근 9㎢를 불태웠으며 플루머스 국립산림 지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번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는 데 군을 투입했다. 이 지역에는 현재까지 309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으며, 지난 이틀동안만에도 2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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