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리 측이 제기한 이의신청 모두 기각
다음주내 최종 결과 발표

페드로 카스티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페드로 카스티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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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페루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치러진 지 한 달만에 승자가 사실상 결정됐다.


좌파 성향 자유페루당의 페드로 카스티요와 우파 성향 민중권력당 게이코 후지모리가 맞붙은 이번 선거에서 카스티요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루 국가선거심판원(JNE)이 후지모리 측이 제기한 표 무효화 요청을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지난 결선 투표에서 근소한 득표차로 앞선 카스티요가 그대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결선투표에서 카스티요 후보는 후지모리 후보에 불과 4만4000표차라는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후지모리 후보 측은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재검표와 일부 표 무효화를 제기했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후지모리의 민중권력당은 아직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5400여표에 대해서도 무효화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요청이 받아들여져도 카스티요와의 득표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


최종 선거 결과는 오는 20일께 공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안디나통신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페루 정부는 물론 미국과 유럽연합(EU), 미주기구(OAS) 등은 이번 페루 대선이 공정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일 결과 발표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28일에 카스티요 후보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게 될 전망이다.

게이코 후지모리 (중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게이코 후지모리 (중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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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6일 치뤄진 대선 결선 투표에서 초박빙 개표 끝에 카스티요 후보가 50.12%를 득표해 불과 4만4000여 표 차이로 후지모리를 꺾었다.


선거심판원은 그동안 당선인 발표를 보류한 채 후지모리 측의 이의 제기를 검토해 왔다.


후지모리 측의 이의 제기가 모두 기각되면서 후지모리의 패배가 기정사실화 됐다. 하지만, 후지모리 후보는 이미 선거 결과에 불복할 것임을 시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최종 결과 발표 이후에도 당분간 정국 혼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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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의 딸이기도 한 후지모리 후보는 부패 혐의로 기소된 상태라 대통령 면책특권을 얻지 못하면 장기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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