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늘린다"
"2030년에 신차 판매 절반은 전기차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허버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전기차 생산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내년 초부터 미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ID.4의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에 1740억달러(약 197조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히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이 뒷받침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과 유럽 시장에 비해 뒤쳐져 있는 미국에서 우리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이 미국 내 전기차 충전사업을 위해 설립한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향후 4년 안에 미국과 캐나다의 충전시설을 지금보다 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지난달 말 기준 올해 미국 내 판매실적이 21만1000대로 1973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로 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폭스바겐은 유럽연합(EU)의 대규모 환경정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내놓은 2030 전략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유럽 최대이자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전 세계 2위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가 된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지난해 전기차 판매 비중은 3%에 불과했다.
폭스바겐은 또한 2030년까지 자동차당 이산화탄소 발자국을 2018년 수준보다 30%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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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40년까지는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자동차를 탄소 중립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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