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이 9일 국정원 불법사찰에 대한 자체 감찰 결과 보고 등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지원 국정원장이 9일 국정원 불법사찰에 대한 자체 감찰 결과 보고 등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미국과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9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에 "(미국과)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자는 것이 북한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위에 따르면 국정원은 "국경 봉쇄로 인해 생필품 부족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백신이나 물자를 지원해달라는 것이 북한의 요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노이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히 핵을 폐기하면 경제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후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미사일 발사대 폐기 등을 하고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도 하지 않았는데 미국이 해준 것은 없다는 생각"이라고 봤다.

국정원은 "북한은 미국에 대해 광물질 수출 허용, 정제유 및 일상 생필품의 수입 허용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것을 미국이 구두로라도 언급한다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판단"이라고 보고했다.

AD

국정원은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해 "꿈보다 해몽"이라고 가능성을 일축한 '김여정 담화'에 대해서도 "오히려 대화를 바라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