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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초·중·고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학원은 10시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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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원격수업 적용…지역별로 12일부터도 가능
기말고사 응시나 백신 안내·성적 확인은 부분 등교 허용
학원은 10시 이후 문 닫아야, 두 칸씩 띄어 앉기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관련한 학사 운영 조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관련한 학사 운영 조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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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14일부터 서울·경기·인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등교 대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백신 접종 안내와 학기말 성적 확인, 기말고사 응시를 위해 밀집도 최소화를 전제로 예외적인 등교 수업을 허용한다.


9일 교육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12일부터 4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수도권 유·초·중·고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은 12일부터 적용되지만, 학사일정을 위한 준비기간과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예기간을 둬 학교밀집도 조정과 학사운영 방안은 14일부터 적용한다"고 말했다.


4단계부터 전면 원격수업이 시행되며 특수학교(급)와 기초학력지원이 필요한 학생과 중도입국학생에게는 소규모 대면 지도가 가능하다.


기말고사·백신안내·성적확인 때 밀집도 최소화 해 등교 허용

교육부는 원격수업 도중 불가피할 경우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전제로 등교를 허용키로 했다.

기말고사가 진행중이거나 실시 예정인 경우 출결·평가·기록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등교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9일 기준 중학교 95%, 고등학교 97%가 기말고사를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 부총리는 "기말고사가 예정인 일부 학교도 2021학년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한적인 등교일을 활용해서 지필고사 기간 등교가 가능하며 원격 수업 중 지필고사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9일부터 실시되는 고3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접종 유의사항에 대한 사전안내와 교육, 학기 말 성적 확인 등에 불가피하게 대면지도가 필요하다"며 "학년별, 반별 시간과 동선을 구분해서 학교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조건하에 제한적으로 대면지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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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2는 EBS 수업…초등돌봄·방과후돌봄 운영키로

이번 학기 전면 등교 대상이었던 초등학교 1~2학년은 EBS 방송으로 원격 수업을 받는다. 교육부는 수도권에서 원격수업을 받는 초1~2학년에게 학습꾸러미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교육부는 4단계 격상과 원격수업 확대 과정에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돌봄에 준하는 초등돌봄을 운영하고 유치원에서도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후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학교 여건이나 돌봄 수요를 파악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실당 10명 내외를 유지하면서 돌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작년 2학기 긴급돌봄 때와 같은 방식으로 각 학교와 지역에서 돌봄 운영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2학기 전면등교는 감염병 추이보며 결정"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8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8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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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전면등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2단계로 하향되어야 전면등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 추이가 잡히지 않으면 등교 확대는 어렵다. 교육부는 당장 전면등교 방침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실장은 "2학기 학사운영은 전면등교를 목표로 준비중이지만 이전에 계획을 발표할 때 2주 내외 정도를 단계적으로도 학교에 따라 전면 도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조치해뒀다"며 "향후에 조심스럽게 감염병의 추이를 보면서 2학기의 전면등교를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여름방학까지 중·고등학생은 1주, 초등학생은 2주 가량 남았지만 조기방학 보다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학사 운영에도 혼선이 적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사정에 따라 운영위원회를 통해 조기방학도 가능하다"면서도 "조기방학을 하려면 학교에서 교육과정 연간운영계획 변경해야해 방학 전 원격수업으로 1학기 학사운영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학 땐 학원이 더 걱정…다중이용시설은 10시까지 운영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을 하지만 학원에서는 대면 수업이 가능해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학원의 경우 다중이용시설과 같은 기준을 적용받아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다만 3단계부터 좌석은 두 칸씩 띄워서 앉아야한다.


이상수 실장은 "지난해에도 일부 학원의 경우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권고했고 이번 조치와 관련해서 학원연합회 등과 협의해 방역이 철저히 이뤄진 상태에서 안전하게 학원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9월1일 시행되는 평가원 수능 모의평가 오프라인 응시 여부도 감염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3과 교직원 백신 접종은 19일부터 시작되며 18세 이하 백신 접종 계획은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실장은 "여름방학이 끝나기 이전에 2단계 이하에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서 전면등교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9월 모의평가 오프라인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향후 추이를 보며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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