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 감사위원회가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740건의 계약 전 원가심사로 올해 상반기 예산 129억원을 절감했다.


9일 도 감사위에 따르면 사업별 절감예산은 공사 99억원(307건), 용역 27억원(203건), 물품구매 3억원(230건) 등이다.

절감한 예산은 설계 항목별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의 적정성을 따져 반영한 결과물이다.


통상 계약금액 10억원 이상의 공사를 진행할 때 설계변경으로 10% 이상 증액이 필요할 경우는 계약심사심의위원회를 통해 설계변경에 대한 타당성 심의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도 감사위는 총 4회에 걸쳐 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각종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용토사, 보도블록, 흄관, 수목 등 건설자원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건설공사 자원정보 공유시스템’을 운영해 불필요한 예산집행을 막았다.


도 감사위는 해당 시스템으로 실제 자원이 필요한 곳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토석 272건에 9만8000㎥를 재활용함으로써 4억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


심사는 단순히 예산 감액만을 위해 진행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선 안전과 품질향상 부문의 과소설계를 찾아내 사업비를 증액하는 사례도 있다.


가령 부여 농촌 지방상수도 사업 등 59건의 예산은 애초 책정된 것보다 11억원이 최종 증액됐다. 이는 부실 용역과 공사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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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도 감사위는 계약심사를 협의할 때 도청을 방문해야 하는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계약심사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감사행정이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는 데만 집중되지 않고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는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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