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만에 서울 아파트값 평균 1억 올랐다
6월 평균 매매가 11억4200만원
지난해 12월 비해 1억원 올라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상반기에만 평균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역에서 오름세가 나타난 가운데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4283만원으로, 지난해 12월(10억4299만원) 이후 6개월 만에 1억원 가량(9984만원) 올랐다. 상승률로 따지면 10% 가깝게(9.7%) 상승한 것이다.
반기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1억원 수준으로 오른 것은 KB가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지난해 하반기(1억1790만원 상승)를 포함해 딱 두 번이다. 반기 상승액 1·2위를 차지한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합하면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2억원 넘게(2억1774만원) 오른 셈이다.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기준으로 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뛴 지역은 도봉구였다. 6개월 동안 상승률이 17.5%에 달한다. 이어 노원구(16.1%), 동작구(12.9%), 구로구(11.7%), 강동구(11.4%) 등의 순이었다. 집값 추가 상승 우려에 실수요가 서울 외곽의 중저가 단지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체 집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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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재건축 추진 단지의 아파트값은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크게 올랐다. 구별 아파트값을 전용면적 85.2㎡로 환산해 계산하면 서초구가 올 상반기 1억5695만원 올라 가장 많이 뛰었다. 동작구(1억3239만원), 노원구(1억2389만원), 마포구(1억1778만원), 성동구(1억1773만원), 송파구(1억1394만원), 양천구(1억1259만원)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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