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남 현대HCN 보도제작본부장 인터뷰
지역 커머스 채널 강점 살려
스토리텔링 전략 역량 집중

위기가 곧 기회…현대HCN '케이블TV 홈쇼핑' 승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축제가 취소되고 많은 상인들이 고충을 토로하면서 지역 커머스 채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케이블TV업계를 중심으로 형성됐습니다."


현대HCN을 비롯한 지역 케이블TV들이 정부 실증특례를 통해 지역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형남 현대HCN 보도제작본부장은 지난 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케이블TV만의 홈쇼핑’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본부장은 "이달 ‘대한민국 동행세일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에서는 9편의 자체 제작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옥천군 초당옥수수부터 포항 홍라죽(홍게+라면+밥) 세트까지 서울부터 부산의 다양한 시장과 연계해 특산물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은 방송화면의 ‘구매 QR코드’를 본인 스마트폰으로 찍어 손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역 케이블TV들의 최대 강점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판로 개척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김 본부장은 "서울, 부산, 대구의 경우 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충북과 경북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중심으로 전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특산물 방송이 대형 홈쇼핑 채널들에서 프라임타임(메인 시간대)에 배정되기 힘들었던 만큼 지역 상인들의 홍보 수요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자체 제작 역량을 갖춘 대형 케이블TV들 간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현대HCN의 경우 우선 다큐멘터리 필름 형식의 ‘스토리텔링’ 중심의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기관 지원활동을 비하인드 스토리 형태로 조명한다. 해당 지역 출신의 연예인 등을 섭외해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전략도 고려하기로 했다.

AD

김 본부장은 "지자체 주관 축제부터 지역 브랜드 상품 등에도 당연히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며 "특장점이 서로 다른 지역끼리 유기적 교류를 통해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고, 전국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SO) 회원사들과의 협력 관계도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