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의 대항마로 무소속 변재면 농학박사(67), 전라남도의회 임영수(68) 도의원 등 거명

사진 좌로부터 김철우 보성군수, 변재면 박사, 임영수 전남도의원.

사진 좌로부터 김철우 보성군수, 변재면 박사, 임영수 전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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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박천석 기자]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성군은 현직 김철우(56) 군수에 도전하는 후보군이 뚜렷이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자천타천 두어 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철우(56) 현 군수의 입지가 워낙 탄탄한데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공고한 조직을 꾸리고 있어 재선 가도에는 큰 장애물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군수는 1998년 제3대 보성군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이때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김 군수는 2018년 민선 7기 보성군수로 취임하면서 ‘힘 있는 군수, 능력 있는 군수’를 기치로 군 행정을 결단력 있게 이끌어가고 있다. 취임 당시 4등급이었던 보성군 청렴도를 매년 1단계씩 끌어올려, 대내외적으로 보성군의 신뢰 회복과 군민 대통합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또 2019년 모 언론사에서 실시한 전라남도 시장·군수 직무수행 능력 평가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아 그에 대한 군민들의 신뢰를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김 군수는 그동안 단 한 차례도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은 점과 정통 민주당원으로 당내 입지도와 중앙부처, 국회 인맥이 최대 강점이다.


실제 김 군수는 지난해 중앙부처와 국회 인맥을 십분 활용해 보성군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와 지방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린 바있다.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김 군수의 대항마로는 무소속 변재면 농학박사(67), 전라남도의회 임영수(68) 도의원 등의 이름이 거명된다.


변재면 박사는 2018년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695표(2.46%)를 얻었다.


변 박사는 보성읍 대야리 출신으로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설 명절에도 지역민에게 인사를 잊지 않고 전하는 등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진다.


변 박사는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구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경선에서 현직인 김 군수에 맞설 대항마로는 임영수(68) 전남도의원이 거론된다.


임 의원은 군의원 4선, 도의원 2선을 합쳐 6선의 지방의원을 역임했다. 보성군의회 의장과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 위원장을 역임한 오랜 정치 이력이 강점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지방의원 6선에 따른 지역민의 피로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현역 군수를 상대해야 하는 조직구성도 수월하지 않을 것 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임 의원의 독특한 정치 이력은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 임 의원은 보성에서 민정당, 민자당 등 보수정당 지역구 간부로 오랜 시간 활동하다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 후 여러 차례 탈당한 전력이 있어 당내 경선이 치러진다면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10개월 여를 남겨두고 있다.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말이 보여 주듯 변수는 생기기 마련이다.


보성군수 선거에서 눈여겨 볼 변수 중 하나는 김철우 현 군수와 임영수 도의원의 경선 전 조율 가능성이다.


보성군의회 한 관계자는 “김철우 군수와 임영수 의원은 지방의원 3선을 함께 해오면서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선·후배 관계로 선거가 가까워지면 어느 정도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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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된 1995년 이후 보성에서는 2014년 이용부 무소속 후보의 당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 계열의 후보가 군수직을 차지했다. 무소속으로는 버거운 민주당의 텃밭인 셈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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