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IA 국장, 브라질 방문 反中 연대 강화
5G 국제입찰 화웨이 배제 압박 의도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브라질을 비공개로 방문해 중국 견제 방안을 협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번스 국장은 지난 1일 브라질리아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국가안보실장, 국방장관, 정보국장 등을 만났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중국의 남미에 대한 영향력 확대,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남미의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질 대통령실과 미국 대사관 측은 번스 국장의 방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번 방문은 반중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읽힌다. 외신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우방으로 꼽혀온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대중국 견제를 고리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브라질의 5세대 이동통신(5G) 국제 입찰을 앞두고 압력을 행사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
미 정부는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면 기밀이나 개인정보가 탈취당할 수 있다며 5G 국제입찰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라고 브라질을 압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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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5G 사업 국제입찰은 올해를 넘겨 내년 중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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