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株, 구조조정의 끝이 다가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2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교통편 안내를 기다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여행주(株)의 구조조정이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해외여행의 빗장이 풀릴 기미도 생기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3일 여행주는 과감하고 빠른 구조조정을 통해 여행 정상화를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SM면세점의 영업 중단에 더해, 적자 사업부였던 티마크호텔의 매각까지 결정하는 등 자회사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티마크 그랜드 호텔은 리스 형태로 적자 규모가 연간 20억원 이하 수준까지 내려간 상황으로 추정된다. 인력 구조조정도 가파르게 진행된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분기보고서에 나타난 면세점/호텔/인력 구조조정의 개선 폭만 단순하게 합산해도 연 600억원 이상의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하나투어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 줄어든 57억원 정도로 전망했다. 영업손실은 28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272억원 적자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8만9000원을 유지했다.
모두투어도 구조조정이 한창이다. 1분기 임직원들의 연차 관련 이슈에 따른 1회성 인건비 절감 분이 정상화 됐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자회사 중에서 가장 잠재력이 높았지만 적자 규모가 컸던 자유투어를 1분기에 매각하면서 이익 잠재력을 높인 부분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모두투어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30억원, 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봤지만,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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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여행 정상화 시 최대 이익 잠재력은 하나투어의 경우 1000억원 이상으로 내다본다"며 "모두투어와 인터파크는 각각 4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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