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배틀, 野 대선주자 등판 등 컨벤션 효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서울특별시 당정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서울특별시 당정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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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에서 지난 전당대회부터 한 달 간 약 3만5000명의 당원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내에선 토론배틀이 시작되고 보수야권 전반에선 대권주자들이 활동을 개시한 지난 한 주 간 당원 수는 77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5월3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약 3만5000명의 당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박성중 서울시당 위원장은 오전 서울시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전당대회 전만 해도 신규 입당자 수가 일주일에 600명 수준이었는데 선거 기간이 지나고 3000명씩 늘었다"며 "증가율이 5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중 온라인 신규 당원 가입 비중은 54.89%(약 1만9200명)에 달한다. 박 위원장은 "온라인 입당자 수는 예전엔 주 평균 200명대였는데 전당대회 끝나고 나선 2300명 가까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이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온라인 홍보 비중을 높이면서 2030세대의 참여 비중이 늘어난 것과 연관된다.


최근 당원 증가 추세는 국민의힘이 지난 4월 전당대회에서 흥행을 거둔 이후 이준석 지도부 출범, 토론배틀 등으로 국민적 관심을 이어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내년 대선을 9개월 여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당밖 주자들이 화제가 되자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토론배틀 공고 직후인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국민의힘 신규 당원은 약 7700명이 가입했다. 이중 월 1000원 이상의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의 비중은 86.01%인 약 6622명에 이른다.


연령별로는 50,60대의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신규 당원 중 60대가 22.31%, 50대가 22.45%, 40대가 16.62%, 30대가 14.58, 20대가 14.15% 순이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청년들뿐만 아니라 중년층을 포함해 전 세대에서 고루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국민들이 우리 당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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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성별에서는 남성층 쏠림 현상이 이어졌다. 같은 기간에도 증가 인원 중 61.7%는 남성, 38.3%는 여성으로 남성층에서 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성별 쏠림에 대한 우려에 이 대표는 오전 서울시당 간담회에서 "과거에 비해 여성 당원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부 세대에서 남성이 대폭 증가하면서 괴리된 것이지, 전체적으로 남성 당원만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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