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필두 청장년층 확진자 증가세가 유행 견인"

수도권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유예와 별개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인센티브제가 시행된 1일 서울 종로3가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수도권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유예와 별개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인센티브제가 시행된 1일 서울 종로3가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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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수도권에서만 하루 6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앞서 수도권에 대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적용 1주 유예를 결정한 정부는 이번 주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새 체계 도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의 비율은 계속 줄어드는데 20대를 필두로 청장년층 확진자 증가하는 게 현재 유행을 견인하고 있다"며 "중환자는 많이 발생하지 않아 아직 의료 대응체계에는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방역 완화를 골자로 한 새 거리두기를 전국에서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새 체계 적용 8시간 전 급하게 수도권에 대해서만 적용 시점을 1주일 미뤘다.


확산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26명이다. 3차 유행이 고점을 지나 한 풀 꺾이기 시작하던 1월7일 이후 176일 만에 최다 규모다. 특히 수도권에 전체의 80%에 해당하는 617명의 확진자가 집중됐다. 수도권의 경우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509명을 기록해, 새 거리두기 체계로도 3단계(주간 일평균 500명) 기준에 도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1주일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8일 이후에도 새 거리두기를 도입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과 함께, 새 거리두기 도입을 강행하되 시작부터 곧바로 3단계로 격상할 가능성도 커졌다.


손 반장은 "향후 (거리두기 체계를) 어떻게 적용할지는 이번주 상황을 보며 수도권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역조치 측면에서 현 체계와 개편안의 3단계가 유사한건 맞다"며 "다만 개편안 3단계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직계가족 모임과 같은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유흥시설에는 집합금지가 해제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중대본 회의를 중심으로 향후 방역 대응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지자체와 중앙 정부가 매일 한 차례 실무적인 만남을 갖고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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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반장은 "사회적 활동이 줄지 않으면 확진자 증가세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에서는 가급적 실내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을 최대한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방역에 참여해주셔야 유행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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