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백신 상온에 14시간 방치…1000명분 사용불가 판정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화이자 백신 1000여명분이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폐기될 상황에 놓였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북구예방접종센터 백신보관구역에서 화이자 백신 127vial(1vial당 약 6명 접종 가능)이 보관 온도를 이탈해 상온에 노출됐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약 14시간 동안 상온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 백신은 2~8℃에서는 31일 보관 가능하지만 상온에서는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안 된다.
백신 관리 직원이 백신을 해동하기 위해 냉동고에서 냉장고로 옮기는 중, 일지 작성을 위해 잠시 해당 백신을 상온에 뒀다가 냉장보관을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백신을 사용불가 판정을 구두로 전달했지만 폐기처분 등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예방접종센터에 보관중인 백신으로 이번 주 백신 접종은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다시 배송 받아 지역 내 백신 접종도 차질 없을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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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일이 발생했다”며 “백신 관리 매뉴얼을 재정비해 현장 관리자들이 정확히 숙지하도록 교육하고, 현장 점검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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