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역대급 실적…화학업계 '불타오르네'
금호석유, 2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NB라텍스·범용고무 견조
한화솔루션도 전분기 실적 뛰어넘어…가성소다 실적 견인
LG화학, 1조 재돌파에 주목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금호석유화학과 한화솔루션을 주축으로 한 화학업계가 전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올 2분기에도 새 역사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 위생용품, 자동차, 건설 등 전방산업의 회복으로 화학 제품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금호석화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컨센서스는 창립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던 전분기보다도 8.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금호석화 영업이익 전망치를 8702억원까지 올린 증권사도 나와 주목된다.
2분기 최대 실적이 확실시되는 이유는 NB라텍스의 견조한 마진과 범용고무(SBR)의 수익성 덕분이다. 5월 NB라텍스 수출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전방 산업인 라텍스 장갑의 신규 주문량 납품 가능 시기는 10~12개월로 여전히 수요 우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비록 NB라텍스 수출 가격이 t당 2091달러로 전월(2138달러) 대비 2.1% 하락했지만 원재료 가격도 하락해 마진 강세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범용고무 역시 마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에 사용되는 SBR 마진은 2014년 이후 최대 수준"이라며 "향후 반도체 부족 이슈가 해소돼 자동차 생산량이 정상화되면 SBR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도 2분기에 사상최대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6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2분기 실적 견인의 주인공은 가성소다였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성소다 가격은 1분기 t당 220달러에서 2분기 평균 300달러까지 상승했고, 지난주에는 330달러를 상회했다"며 "경기회복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 증가가 가성소다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2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원대 기록 여부가 관심사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459억원이다. 다만 코나 전기차의 대규모 리콜 금액 4000억원을 반영하면 1분기에 못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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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관계자는 "최근 화학업계는 실적과 주가 모두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호황기에 들어섰다"며 "하반기 공급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전방산업인 자동차, 건설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 ABS, PVC, 합성고무 등의 제품 수요도 일정 이상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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