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연내 상장 추진…분기배당하고 해외부동산도 사들인다
오피스빌딩·주유소 등 자산 2조원 규모
프리IPO서 1550억원 조달…장기투자↑
올 3분기 공모절차…업계 첫 분기배당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36,5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0.83% 거래량 43,279 전일가 541,000 2026.05.15 09:31 기준 관련기사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는 자회사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올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갖고 있는 부동산 자산을 중시으로 한 리츠로 최근 마무리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로 1550억원을 끌어모으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전일 이사회에서 상장 추진을 의결함에 따라 올 3분기 중 정식 공모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SK리츠는 SK그룹 사옥으로 쓰고 있는 SK서린빌딩을 비롯해 SK 주유소 등을 기초 자산으로 한다. 초기 자산규모는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회사는 추산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사는 SK리츠가 갖고 있는 자산 대부분을 5~10년 단위로 장기 임차해 쓸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경이다. SK의 관계사로서는 부동산 자산을 SK리츠에 매각해 자산을 효율적으로 쓰고 투자재원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다. 리츠에 부동산을 넘긴 각 계열사나 리츠 투자자 모두 도움되는 사업모델이라는 게 회사쪽 설명이다. 앞서 영업인가를 받은 직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면서 목표치를 채웠으며 5년 이상 장기 투자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SK리츠 운용을 담당할 SK리츠운용(AMC·자산관리위탁회사)은 리츠 추진 업무를 담당했던 신도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국내 자산운용사나 회계법인 등에서 전문가를 영입했다. 주요 자산으로 꼽히는 SK에너지 주유소는 전체의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있다. SK리츠운용은 주유소를 다양한 서비스와 편익을 누릴 수 있는 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개선, 자산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SK리츠운용은 상장 전 투자유치로 SK㈜ 출자 등으로 마련한 재원을 갖고 다음 달 초까지 서린빌딩과 SK주유소 등 자산매입을 끝내기로 했다.
공모규모는 2000억~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대형 상장 리츠가 주로 리테일·물류센터 등 시장 수요에 기반한 부동산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반면 SK리츠는 SK그룹 관계사 사옥 등 장기 임대수요가 확보된 오피스빌딩이나 주유소 등을 주요 자산으로 둔 게 특징이다. SK리츠는 특히 국내 리츠 업계에서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국내 상장리츠는 통상 6개월 단위 배당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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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츠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평가받는다. 그만큼 성장잠재력이 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리츠 시장은 자산 총계를 기준으로 2012년 이후 해마다 24%가량 성장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리츠는 282개며 총 자산은 61조3000억원 선이다. SK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자산에도 투자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아시아 최대규모 복합리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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