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SMIC, TSMC 출신 임원에 대대적인 주식 인센티브

반도체 자립 꿈꾸는 SMIC, 대만 인력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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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SMIC가 반도체 자립을 위해 핵심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SMIC는 저우쯔쉐 회장과 량멍송 공동 CEO, 장상이 전무 등 3명에게 각각 자사의 주식 40만주 씩을 주당 20위안의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매수 가격은 시가(전날 마감 기준 주당 59위안) 대비 약 65% 낮은 수준으로 파격적인 조건이다.


량멍송과 장상이는 대만 TSMC의 임원 출신으로, 이번 인센티브 혜택은 대만 TSMC 출신 고급 인력 유치를 겨냥한 조처다.

앞서 SMIC는 자사의 임직원 가운데 약 23%인 4000명에게 주식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는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주식 인센티브 정책을 내놨다.


저우 회장은 주식 인센티브 정책에 대해 "회사의 핵심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제재 대상인 SMIC는 반도체 기술 자립을 위해 기술 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특히 대만의 TSMC 출신 고급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유인책이다.


SMIC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의 9억8100만 달러에서 11억400만 달러로 12% 증가했다. 또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4분기의 4%에서 5%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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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찰스 셤 애널리스트는 "SMIC가 파격적인 조건을 앞세워 대만 인재 영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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