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매출채권 팩토링 활성화 위한 공공분야 역할 필요"
KOSME 이슈포커스…중기 유동성 공급 다양화 방안 담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약속어음이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보완할 수 있는 상환청구권 없는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매출채권 팩토링이란 은행 등이 기업으로부터 매출채권을 일정 할인율로 매입하고 대금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으로, 판매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상환청구권이 없는 매출채권 팩토링은 어음이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과 달리 원청업체 부도 시에도 하청업체에 상환책임이 없어 안정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中企 유동성 공급 지원 사업 다양화를 위한 정책수요 동향조사' 결과와 정책적인 시사점이 담긴 'KOSME 이슈포커스'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간 거래가 절반(48.2%)에 달하고 있었으며 72.8%는 판매대금을 현금으로 지급받고 있었다. 하지만 10곳 중 3곳은 약속어음(12.9%)과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 현금성 결제(14.4%)로 지급받고 있어 대금 회수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기업들은 어음과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활용에 따른 애로사항으로 거래처 부도에 따른 상환청구와 결제기일 장기화를 공통적으로 꼽았다. 어음은 어음부도로 인한 연쇄도산(36.6%)과 결제기일 장기화(35.5%), 높은 할인수수료(22.6%) 순으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결제까지 장기간 소요(40.0%), 상환청구권 행사(26.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 중기 10곳 중 8곳 이상(86.8%)은 매출채권 팩토링 활용경험이 없었으며 절반(53.0%) 이상은 팩토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환청구권이 없는 매출채권 팩토링의 활용 의사를 물은 질문에는 63.2%가 활용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김학도 이사장은 "조사결과 대기업 등 우량기업과의 거래 뿐 아니라 중소기업간 거래를 대상으로한 팩토링 사업을 공공 분야에서 적극 추진해 해당 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또한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ESG경영을 기반으로 협력업체와 공정한 거래관계를 구축하고 상생협력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동참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의 자발적인 노력도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