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간 기동대, 헬기, 수색견 등 동원해 수색 벌여
지난 22일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마지막
카드 이용 내역 없고 휴대전화 학교에 두고 나와
경찰,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방침

지난 22일 하교 후 행적이 묘연한 분당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이 실종 당일 서현역 영풍문고에서 문제집을 구매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 하교 후 행적이 묘연한 분당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이 실종 당일 서현역 영풍문고에서 문제집을 구매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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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지난 22일 실종된 이후 7일째 행방이 묘연한 경기 성남시 서현고등학교 3학년생 김휘성 군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주말 동안 기동대, 헬기,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정적 단서는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분당 율동공원·새마을연수원·천은정사 등 일대에 기동대 190여명과 헬기, 드론, 수색 소방견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전날(26일)에도 기동대 54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김 군 주거지 인근의 중앙공원, 야산 등을 수색해 왔다. 이후 경찰은 김 군이 마지막으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서현역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또 김 군의 마지막 행적지인 버스정류장 인근 차량 블랙박스 등을 모두 수거해 영상을 분석하고 있지만, 화질이 높지 않아 인물을 특정하는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은 지난 22일 실종됐다. 이날 오후 4시40분께 하교해 서현역 근처 한 서점에서 책을 구입한 뒤,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현재까지 확인된 김 군의 마지막 행적이다.


하교 이후 김 군이 교통카드를 충전한 기록은 확인됐지만,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한 내역은 나오지 않았다.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학교에 두고 나와 위치 추적이 불가능했다.


실종된 김 군을 찾는 전단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실종된 김 군을 찾는 전단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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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의 가족 측은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실종된 김 군을 찾는 전단지를 배포한 바 있다. 또 가족 측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글을 올려 도움을 요청했다.


김 군 가족 측은 실종 당시 김 군 인상착의에 대해 "서현고 교복 차림이었지만 탈의 시에는 하의가 서현고 회색 바지 차림, 학교 체육복으로 갈아입을 경우 남색 운동복 상태일 수 있다"며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었고, 키가 커서 사복 차림일 경우 성인으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2일 하교 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교통카드 및 신용카드 사용 내역도 없어 조금의 제보라도 간절하다"며 호소했다.


한편 경찰이 김 군의 휴대전화를 입수해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한 결과, 범죄, 학교 폭력 등 관련 정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족 측은 경찰에 '실종 전날 아버지가 김 군을 진로 문제로 나무라기는 했지만 가족관계는 원만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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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단순 가출 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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