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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대우건설 인수전 본격화…중흥건설·DS네트웍스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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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매각 본입찰 마감
호반건설은 참여하지 않아

대우건설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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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중흥건설·DS네트웍스 2곳이 참여하면서 대우건설 인수전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인수 재도전 얘기가 나돌았던 호반건설은 참여하지 않았다.


25일 투자업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지분 50.75%)가 이날 오후 마감한 본입찰 결과 중견 건설사 중흥건설과 부동산 개발회사인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인수 제안서를 냈다.

매각 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예상 매각가는 2조원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중흥건설은 호남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그룹 내 시공능력평가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 중흥건설이 있다. 이 밖에도 중흥그룹은 30여개 주택·건설·토목업체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중흥그룹의 자산총액은 9조2070억원에 달한다. 중흥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730억원이다.


DS네트웍스는 2017년 대우건설 매각 추진 당시에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으며 삼환기업, 두산건설 인수전에도 등장하며 건설업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담 자회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약 500억원의 입찰 보증금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보증금은 인수금에 포함된다. 2018년 매각 불발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3년전에도 매각이 추진됐으나 불발된 바 있다. 2018년 1월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장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매각이 불발됐다.


이후 대우건설은 실적이 개선됐고 해외에서 대형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는 등 기업가치가 높아졌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연결 실적)은 5583억원으로 전년대비 53.3% 늘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같은 기간보다 89.7% 증가했다.


한편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투명한 공개 매각을 요구하며 이번 매각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 노조는 최근 성명에서 "매출액 8조원이 넘는 건설사의 인수금액을 25일 만에 결정해 입찰서를 제출하라는 요구가 정상적이지 않다"며 "또다시 잘못된 매각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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