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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반년째 상승…3년5개월만 '최고', 기대인플레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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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6월 소비자동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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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소비심리가 반년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상보다 빠른 백신접종, 수출 호조 지속, 취업자수 증가 등으로 인한 경제회복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결과다. 실물경제가 좋아지는 만큼 인플레이션과 집값 상승 우려는 커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5.1포인트 오른 110.3으로 집계됐다. 2018년 1월(110.7) 이후 3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CCSI는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 지수는 올해 1월 95.4로 전달보다 4.2포인트 오른 데 이어 2월(97.4), 3월(100.5), 4월(102.2), 5월(105.2) 등 계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달까지 여섯달 연속 오름세다. 지난 3월에는 작년 1월(104.8) 후 처음으로 100을 돌파하면서 소비심리가 비관에서 낙관으로 돌아섰다.


CCSI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도 대부분 오름세였다. 향후 씀씀이를 얼마나 늘릴지를 보여주는 '소비지출전망CSI'는 5포인트 오른 113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경기가 얼마나 좋아질지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CSI'는 10포인트나 오른 109로 집계됐다. 현재경기판단CSI도 9포인트 오른 94를 기록했다.

이밖에 앞으로 취업 가능성이 얼마나 높을지를 보여주는 ‘취업기회전망CSI’는 11포인트 오른 103, 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나타낸 '금리수준전망CSI'는 6포인트 오른 124로 집계됐다. 금리수준전망은 2019년 1월(125) 후 가장 높았다.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물가가 오르면서 기준금리도 뛸 것이란 관측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2.2%로 동일했고, 앞으로 1년 동안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19년 3월(2.3%)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 2~4월에 석달 연속 떨어진 주택가격전망CSI(127)는 5월에는 2포인트, 이번달엔 3포인트 올라 2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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