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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중 성향' 빈과일보 폐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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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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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매체 '빈과일보'가 폐간 수순에 접어들었다. 빈과일보는 중국에 반환된 홍콩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성향으로 주목받았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수감 중인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의 발언을 인용해 "홍콩 당국이 빈과일보의 자산을 동결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라이는 2019년 3개의 불법 집회 참여 혐의로 징역 20개월을 선고받았으며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다. 당국은 라이의 자산도 동결했다.


라이의 변호사 마크 사이먼은 "우리는 이달 말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더 어려워질 뿐"이라며 "근본적으로 (폐간은) 며칠의 문제"라고 말했다.


빈과일보는 현재 은행 업무가 불가능한 상태다. 사이먼은 "신문 판매상들이 우리 계좌로 대금을 입금하려고 해도 거절되고 있다"고 했다.

빈과일보의 모회사 넥스트디지털은 이날 이사회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한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담당부서인 홍콩경무처 국가안전처는 지난 17일 경찰 500명을 동원해 빈과일보의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1800만홍콩달러(약 26억원) 상당의 자산을 동결했다.


또 고위관계자 5명을 자택에서 체포하고 라이언 로 편집국장 등 2명을 홍콩보안법 상 외세와 결탁한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빈과일보가 중국과 홍콩 정부 관리들에 대한 외국의 제재를 요청하는 글을 30여건을 실어 홍콩보안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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