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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놓고 갤럭시S21 발열 잡는다…새 업데이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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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갤럭시S21 3종 대상
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 공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 울트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화면 캡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 울트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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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출시 전부터 치명적 단점으로 지적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발열 문제가 해결될까. 삼성전자가 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하면서 '단말 발열 개선'을 포함시켰다. 지난 1월 공식 출시 후 수차례 업데이트가 진행됐지만 단말 발열 내용이 직접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갤럭시S21 3종(일반·플러스·울트라) 대상의 신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개선 내용에는 ▲카메라 사용성 향상 ▲단말 발열 개선 ▲특정 동영상 재생 시 깨짐 현상 개선 ▲단말 동작 관련 안정화 코드 적용이 담겼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출시 전 3일간 무료 대여 서비스인 '투고' 서비스를 진행할 때부터 전 기종에서 발열 문제가 지적됐다. 이 중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S21 울트라의 발열이 가장 많다는 의견들이 뒤따랐다.


유명 테크 인플루언서들이 여론 형성을 주도했다. 잇섭과 테크몽, 가전주부, 주연테크 등 IT 유튜버들은 전작들과의 자체 비교 실험을 통해 발열량이 많다고 지적했다. '원신' 등 고사양 게임을 할 때 프레임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현상도 관측됐다. 다만, 정식 출시 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를 해결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발열은 스마트 기기의 치명적인 문제로 꼽힌다. 스마트폰의 경우 제품 온도가 높아지면 이를 낮추기 위해 '쓰로틀링(성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화면 프레임은 일시 감소하고 향후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수명도 단축시킬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발열 개선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나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개선 노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 커뮤니티인 '삼성멤버스'에는 "이번 업데이트로 유지력도 좋아지고 발열이 확실히 많이 떨어졌다", "갤럭시S21 울트라를 40분간 테스트한 결과 업데이트한 후 평소 만질 때보다 미지근하다 느껴질 정도로 안정적으로 됐다" 등의 평가가 나왔다.


반대로 스마트폰 성능이 제한된다는 의혹도 나왔다. 한 유저는 "이전에는 100~120 사이 프레임이 나오던 게임이 발열 패치 이후에는 60프레임으로 고정이 됐다"며 해결방법을 묻기도 했다. 다른 유저는 "40~50도 이상 기기 온도가 높은 분들은 체감되실 수 있겠지만 온도가 낮았던 사람은 성능을 낮추는 업데이트를 굳이 해야 하나 싶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기능을 적용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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