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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셀트리온, 해외 맡기던 임상분석기능 국산화

최종수정 2021.06.18 14:11 기사입력 2021.06.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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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당 40억~50억 비용 줄여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설 현장 모습./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설 현장 모습./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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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셀트리온 이 그간 해외 임상시험수탁(CRO) 업체에 의존했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항체치료제 임상분석 기능을 자체적으로 수행한다. 이를 발전시켜 장기적으로 다른 기업에도 임상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회사는 그간 해외 CRO 기업에 전적으로 맡겨왔던 혈액분석 등 임상분석기능을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바이오시밀러·항체치료제를 개발하면서 임상분석에만 과제당 수십억원을 들여 해외 CRO 업체에 임상분석을 맡겨왔지만 앞으로는 이를 내재화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항체치료제 등 제품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비용도 절감한다는 목표다.


내년 7월 인천 송도에 준공될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중 한 층에 임상분석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이 입주하게 된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의약품청(EMA) 정식품목허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은 임상분석을 해외 업체에 맡기는데, 과제당 40억~50억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현재 국내 CRO 업체가 여러 곳 있지만,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수행하고 글로벌 규제기관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해외 CRO 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반스·피피디·시네오스 등 해외 유수 CRO 기업의 경우 글로벌 임상에 대한 인력과 노하우가 축적돼 연구개발(R&D) 리스크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의약품 개발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은 "그간 셀트리온은 해외 CRO에 전적으로 맡겨왔는데 임상 분석을 직접 하게 되면 비용을 줄이고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면서 "임상분석을 내재화하고 장기적으로 임상분석기관으로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CRO 첫발로 일단 항체치료제에 대한 임상분석을 자체 수행하고, 이를 통해 노하우가 축적되면 향후 시스템을 갖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CRO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외화 반출도 막겠다는 구상이다.


권 부문장은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 국제표준에 맞는 독립적인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며 "첫 시작은 셀트리온 제품으로 하되 인력·노하우가 축적되면 장기적으로 케미컬 분야로 확대해 다른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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