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도쿄 올림픽 결국 유관중?…"최대 1만명 수용 검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정부가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끝내 '유관중'으로 개최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17일 NHK는 도쿄올림픽 관계자를 인용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유관중 개최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관객 규모는 최대 1만명의 관중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쿄도 등 경기장이 위치한 지자체에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도쿄와 오사카를 비롯한 전국 10개 지역에 발효 중인 코로나19 비상사태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단 오키나와는 비상사태를 연장키로 했다.


다음주 중 일본 정부와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공식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도쿄올림픽에 외국 관중은 받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 관중 수용 여부 결정은 미뤄오다 의료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끝내 관중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 도쿄 올림픽이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까지 판매된 도쿄올림픽 관람권은 42% 수준이다. 이미 1만명분이 넘는 티켓을 판 경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가 유관중 개최를 고집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의 추산에 따르면 대회 기간 중 총 70만 명 정도가 경기장을 비롯한 인근을 방문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경우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1만명 정도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가 선수단에게 '올림픽 기간 중 코로나19나 폭염으로 사망할 경우 선수 본인의 책임'이라는 동의서를 받겠다고 밝힌 점도 논란이 일고 있다. 크리스토프 듀비 IOC 도쿄올림픽 총괄부장은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IOC가 감당할 수 없는 위험도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아사히신문은 "전 세계의 이목이 도쿄올림픽에 집중돼있다"며 "만일 올림픽 때문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한다면 스가 총리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