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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기동물 입양카페' 첫 시범운영…"가정 임시보호-입양 연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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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으로 도심내 ‘발라당 입양카페’ 시범운영
유기동물 3년 동안 큰 폭 감소, 안락사율 2018년 24.3%→ 2020년 16.1%로 뚝

서울시, '유기동물 입양카페' 첫 시범운영…"가정 임시보호-입양 연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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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유기동물 입양 확산을 위해 원거리 보호시설을 탈피한 ‘도심내 입양카페’를 시범운영하고 유기동물 '가정내 임시보호'를 강화해 입양률을 높인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함께 지난 4월 동대문구의 폐업한 애견카페를 임대해 유기동물의 보호와 입양상담을 위한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조성했다. 이 동물보호시설은 ‘발라당 입양카페’로 시민 가까이 ‘도심내 유기동물 입양센터’로 시범운영된다.

발라당 입양카페는 유기동물을 만나고 싶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지역주민 대상으로 소규모 입양 파티를 개최한다. 바자회, 산책 행사 등 다양한 입양 활동을 진행하며 유기동물의 편견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발라당 입양카페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현재 자치구의 동물보호센터가 시설 특성상 원거리 시설에서 위탁·운영 중인 점을 감안, 올 연말까지 도심내 입양센터 시범운영으로 시민-유기동물간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강동리본센터 같은 기존 도심내 보호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유기동물을 시민봉사자 가정 내에서 임시보호하며 입양 활동을 진행하는 ‘가정내 임시보호제’도 강화한다. 시는 2019년부터 유기동물 임시보호사업을 실시해 총 258마리의 유기동물이 안락사되지 않고 다른 가정으로 입양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서울시와 4개 동물보호단체가 민·관협력으로 실시한다. 또한 유기동물 입양홍보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많은 시민이 유기동물 입양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간 시민이 안심하고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입양 전 건강검진, 중성화수술 등의 치료, 입양 후 동물보험 가입, 입양 전·후 동물교육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전체 유기동물 중 가정으로 입양된 유기동물의 비율은 2018년 32%에서 2020년 36.4%로 소폭 상승했으며 안락사율은 2018년 24.3%에서 2020년 16.1%로 대폭 감소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지속 확충해 나가고 동물보호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유기동물 입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유기동물의 수는 올해 기준 6300여마리로 2018년 대비 1800여 마리가 줄었으나 아직16%의 동물이 안락사 되는 실정"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지원시설과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의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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