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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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첫 재판이 별다른 심리 없이 공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조용래) 심리로 11일 열린 박 전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은 "수사 기록이 3만 쪽에 달해 검토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이나 절차에 관한 의견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 같은 변호인의 입장을 받아들여 다음 달 6일 두 번째 준비기일을 열리기로 했다. 변호인은 기록을 검토해 다음 기일에 입장과 변론 계획을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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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회장은 2015년 말 금호터미널 등 4개 계열사 자금 3300억원을 인출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주식 인수 대금에 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그룹을 재건하고 경영권을 회복하려고 이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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