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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 정부와 대회 관계자들 사이에서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유관중으로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있다고 9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 회장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관중을 들인 채 경기를 계속 펼치고 있는 J리그(일본 프로축구)를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스포츠 경기 등 대규모 이벤트의 경우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역에서 수용인원의 50%를 한도로 최대 5000명까지 수용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J리그와 프로야구를 들어 "감염 확산 방지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그런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하며 유관중 개최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총리실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유관중 개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총리실의 한 간부가 "관객이 제로(0)인 상황에선 선수가 힘을 낼 수 없다"며 "무관중은 아니다"고 말했다며 국내 관중을 들이는 것을 전제로 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과 지난 4월 28일 하시모토 회장이 "무관중 개최도 각오하고 있다"고 발언한 점과 비교해보면 분위기가 급변한 것이다.


아사히는 "최근 긴급사태 효과 등으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정부 내에서 유관중 개최 의견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맡은 정부 관료들 사이에서조차 J리그와는 규모가 다른 올림픽을 유관중으로 개최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실제로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 분과회를 이끄는 오미 시게루 회장은 지난 2일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서 "주최자 책임으로 개최 규모를 가능한 한 최소화하고 관리 태세를 최대한 강화하는 것이 의무"라며 관중을 넣고 개최하는 것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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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8일)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884명으로 1주일 전과 비교해 30%가량 감소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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