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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어나니머스 “머스크 여러 삶 파괴”…더욱 커지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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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테슬라 해킹 공격 시사
美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행사에서 머스크 CEO 향한 욕설에 참석자들 환호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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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저격에 나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들을 우롱한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행사 ‘비트코인 2021 컨벤션’에서도 머스크 CEO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유튜브에 ‘머스크 CEO에게 보내는 어나니머스의 메시지’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어나니머스는 “머스크 CEO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하는 장난 때문에 많은 이의 삶이 파괴됐다”며 “수백만 명의 개인투자자가 삶을 바꾸기 위해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어나니머스는 해킹 공격을 시사하기도 했다. 어나니머스는 “투자자들은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최근 머스크 CEO의 트위터 게시물들은 일반 노동자들에 대한 경시를 명확히 드러냈다”며 “머스크 CEO는 자신이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이번엔 임자 만났다”고 경고했다. 다만 가상화폐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는 확실한 신원을 알 수 없기에 명확하게 어나니머스가 만든 동영상이라고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머스크 CEO는 가상화폐 시장을 교란하는 행동을 이어왔다. 지난 4일 그는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Canada), 미국(USA), 멕시코(Mexico)’라는 글자를 세로로 배치해 게재했다. 영문 앞글자만 따서 읽으면 남성 체액을 뜻하는 영어 단어가 된다. 이후 그는 물방울과 로켓, 달 이모티콘도 게시했다. 이에 머스크 CEO가 음란물을 거래하는 데 쓰이는 가상화폐 ‘컴로켓’을 겨냥한 것으로 가상화폐 시장은 받아들였고 컴로켓 시세는 400% 폭등했다.


일반 투자자들도 머스크 CEO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미 경제매체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컨벤션’ 행사 참석자들은 머스크 CEO의 행보에 성토를 쏟아냈다. 유명 경제방송 카이저리포트의 진행자 맥스 카이저 가상통화 투자 전략가가 머스크 CEO를 욕하자 참석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면서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29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66% 하락한 4166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이후 3일 연속 떨어졌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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