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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최근 아프리카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데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3차 유행에 이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WHO는 3일(현지시간) "최근 1주간 아프리카 14개국에서 양성률이 상승했다. 이 중 8개국은 신규 확진이 30% 이상 급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한 데다 남아프리카가 겨울을 맞으면서 지역 이동이 증가한 게 3차 유행의 배경이라고 WHO는 봤다.


전문가들은 아울러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확진자 급증과 사망자 증가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NYT는 "아프리카의 전체 사망자는 전 세계 누적의 3.7%지만 사망자가 대부분 정식 신고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선진국과 달리 아프리카는 대다수 국가가 백신 확보조차 어렵다고 강조했다.


WHO 아프리카 담당 국장인 마치디소 모에티 박사는 "아프리카에서 3차 유행의 위험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며 "중증 환자와 사망을 줄이기 위해 백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13억 가운데 1회 이상 접종을 한 사람은 3100만명에 불과하다. 이 중 2회 이상 접종을 한 사람은 700만명이다. 모에티 박사는 "케냐의 경우 접종 완료자가 1386명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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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의료보건시스템이 허술한 아프리카에서 확진자까지 급증하면 병상과 산소 호흡기의 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에티 박사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이 아프리카를 위해 백신을 나눠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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