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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킴 부지, 상업지역으로…용산 일대 개발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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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서울 용산 캠프킴 부지가 상업지역으로 지정돼 개발된다. 서울역과 용산역을 연결하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계획도 용산역 일대 개발 밑그림에 담았다.


2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용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공개하고 오는 11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중이다. 지구단위계획은 일종의 구체적인 개발 가이드라인이다. 구는 2010년 확정된 기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11년 만에 변경안을 내놨다. 대상 구역은 중구 봉래동~용산구 한강로 일대 343만249㎡다.

이번 변경안에는 용산구 한강로1가 1-1 일대에 있는 캠프킴 부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신설됐다. 용산구는 "미군기지 이전 후 거점개발 예정지로서 선제적 관리를 위해 이 같이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리는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 따라 개발될 예정으로, 구는 개발계획 방향을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에 담았다.


현재 자연녹지지역으로 분류된 캠프킴 부지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해 상업·업무공간을 개발하고, 주민지원시설(공공청사)와 한강변 오픈 스페이스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높이는 120m 이하로 하되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150m까지 완화하도록 했다. 만초천도 복원한다. 정부는 지난해 캠프킴 부지에 주택 31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지구단위계획에는 언급되지 않았다.


용산철도병원부지도 특별계획구역에 새로 지정됐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달 말 기존 병원 건물을 용산 역사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고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68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조성하겠다는 세부개발계획안을 반영한 조치다.

경부선 지하화를 고려한 계획도 이번에 처음 담겼다. 서울역에서 용산역, 한강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지하화를 고려해 경관을 관리하도록 했고, 한강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강철도 북단 구역을 지구단위계획에 편입했다.


서울역에서 용산역, 한강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지하화를 전제로 경관계획을 신설했고, 경부선 지하화 시 한강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강철도 북단 구역을 지구단위계획에 편입했다. 지하화 시 상층부는 공원부지로 활용돼 경의선 숲길과 한강, 용산공원을 연계한 광역 보행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용산정비창 일대 국제업무지구에 최고 620m의 랜드마크를 건축하는 계획은 유지됐다. 과거 서울시는 이 지역에 620m, 111층짜리 빌당을 포함한 대형 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하려던 계획을 재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은 향후 정부 등과 협의, 서울시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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