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체 위성망 베이더우, 美 GPS 주요 경쟁상대 될 것"
"일대일로 사업과 연계, 120개국서 사용"
"당장 美 GPS 위협 어려우나 곧 시장잠식" 우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전문가들은 중국의 자체 위성항법시스템(GPS)인 베이더우 시스템이 미국이 운영중인 GPS를 기술적으로 위협할 수준까지 쫓아오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앞으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사업과 맞물려 사용 대상국을 확장하면서 미국 GPS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크레이그 싱글톤 연구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자체 GPS인 베이더우 시스템은 당장 미국 GPS를 기술적으로 추월할 가능성은 낮게 보이지만, 중국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면서 사업 대상국으로 베이더우 시스템 사용을 권하면서 시장을 점차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글톤 연구원은 "파키스탄과 태국을 포함해 비서구 지역 120여개 국가에서 일대일로 사업과 연계해 베이더우 시스템 정착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더우 시스템은 지난해 7월 중국정부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의 자체 GPS 시스템으로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50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구축한 위성통신망이다. 현재까지 자체 GPS를 보유한 곳은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 중국 등 4곳으로, 현재까지는 상용 위성이 35개로 가장 많은 미국이 전세계 GPS 민간, 군용 GPS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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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는 베이더우 시스템을 통해 미국 GPS에서 독립과 함께 2025년까지 약 1조위안(약 175조원) 규모로 베이더우의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신화망은 "베이더우는 전세계 서비스 이용자가 1억명을 넘어섰으며 연평균 약 20% 이상 중국의 위성항법산업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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