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나탄즈 핵시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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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 핵사찰 과정에서 발견된 미신고 핵물질의 출처를 밝힐 것을 이란 당국에 요구해지만 이란 측이 이를 해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재 진행 중인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논의에 새로운 변수가 나타났다는 관측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IAEA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수개월이 지났지만 이란 당국에 해명을 요구한 일부 미신고 핵물질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IAEA는 또 "이란 핵프로그램의 평화로운 운용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올 초 이란핵협정 복원 논의를 앞두고 미국은 이란의 미신고 핵물질에 대해 이란 당국을 규탄하는 성명서 채택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영국, 독일, 프랑스 등 3개국은 이란 측이 추가 해명할 것을 기대하고 규탄 성명서에 동의하는 것을 유보해왔다. 특히 이란핵협정 당사국이자 미국과 이란 간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들 3개국이 긴장 고조를 방지하고 협정 복원 논의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란 당국이 미신고 핵물질의 출처를 밝히지 못하면서 핵협정복원 논의에 새로운 변수가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중재자 3개국이 요구한 미신고 핵물질 해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들 3개국이 이란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돼 협정 복원 논의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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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달 대선을 앞둔 이란에서 강경파 극우 성향의 후보가 대선 승리를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핵협정 복원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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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이스라엘 공격이 추정되는 나탄즈 핵시설 폭발사고 이후 이란의 핵원료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월간 이란의 분기별 고농축 우라늄 생산량이 2019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273kg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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