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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뉴스타트 16] ‘꽃남’ 김동은 "벌써 1승"…"다음 타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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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데뷔 2차전 군산CC오픈서 첫 우승 "시즌 2승과 신인왕, 월드리그 진출" 포부

특급루키 김동은이 지난달 2일 KPGA 군산CC오픈에서 일찌감치 첫 우승을 일궈내 벌써 ‘2승 사냥’에 나섰다.

특급루키 김동은이 지난달 2일 KPGA 군산CC오픈에서 일찌감치 첫 우승을 일궈내 벌써 ‘2승 사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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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꽃을 좋아하는 남자."


‘꽃남’ 김동은(24)이 한국프로골프(KPGA) 2021시즌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4위로 통과해 올해 코리안투어에 나섰고, 지난달 2일 데뷔 2차전 KPGA 군산CC오픈에서 곧바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2승과 신인왕, 또 기회가 되면 외국에 나가 더 큰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곁들였다.

김동은은 2016년 상비군을 거쳐 2019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차세대 기대주다. 지난해 아시안(APGA)투어 시드를 먼저 확보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KPGA 스릭슨(2부)투어에서 내공을 쌓았다. 9월 APGA투어 멤버 자격으로 출전한 신한동해오픈에서 11위를 차지해 일찌감치 존재감을 드러냈다. 300야드를 넘는 장타에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하고 있고, 지난 겨울 상대적으로 약한 퍼팅까지 보완했다.


김동은이 군산CC오픈 우승 당시 악천후 속에 2언더파, 2언더파, 1언더파, 1언더파 등 나흘내내 독보적인 스코어(6언더파 278타)를 작성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셋째날은 특히 초속 6.5m 강풍을 이겨냈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2타 차 선두로 올라선 뒤 "이런 바람은 처음"이라며 "평소 성격이 차분해 위기가 발생해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편"이라고 자랑했다.


최종일 17번홀(파3)이 백미다. 1타 차 2위에서 핀을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기어코 2m 버디를 솎아냈고, 박성국(33)의 18번홀(파4) 보기로 1타 차 우승에 도달했다. "막판 승부처라는 생각에 홀을 직접 공략했다"면서 "18번홀 우승 파 퍼팅 때는 심장 뛰는 소리를 들었다"는 소감이다. 김동은의 강철 멘탈이 ‘꽃꽂이’에서 출발한다는 게 흥미롭다. "지금도 꽃을 만들어 주위에 선물한다"고 소개했다.

코리언투어 3년짜리 시드는 물론 우승상금 1억원으로 1일 현재 상금랭킹 6위(1억1221만원)와 신인왕 1위(952.50점), 대상 8위(1127.50점) 등 각종 타이틀 경쟁이 가능한 자리에 올랐다. 김동은은 더욱이 키 178㎝에 몸무게 72㎏의 다부진 체격에 수려한 외모를 더해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오는 3일 개막하는 먼싱웨어매치플레이에서 ‘2승 사냥’에 나선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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