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북특별대표 임명 이후 한미 정부간 북핵 협의가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북핵 관련 실무 협의를 공식적으로 재돌입했다.

한국측은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은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각각 맡고 있다. 이들은 한미정상회담 이후 두차례 유선 전화 협의를 가졌다.


노 본부장은 28일 오전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했다. 양측은 이번 통화에서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적극 이행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성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양자 정책대화'(BPD)'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성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양자 정책대화'(BPD)'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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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수석대표인 두 사람의 유선 협의는 지난 22일 이후 6일만이다.

이날 오후에는 이문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러시아 외교부 북핵담당특임대사와 한러 북핵 차석대표 유선협의를 했다.


양측은 통화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유관국간 소통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또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편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미 국무부 내 대표적인 '북핵통' 인사로서 2005년 북핵 6자회담 당시엔 미국 측 수석대표로 나섰다.


당시 북한 대표단의 일원이었던 최선희 현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는 2018년 6월 열린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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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김 대표를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에 임명한 사실을 알렸고, 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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