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코스피, 뚜렷한 방향성 부재 종목별 장세 전망..."경기민감주 주목"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국내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변화가 나타나는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기민감주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전날 한국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리밸런싱 발효를 앞두고 외국인의 순매도 여파로 한 때 낙폭을 확대했다. 그렇지만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상향 조정하는 등 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로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특히 류허 중국 부총리와 캐서리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전화 통화 소식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는 고용 개선 등 경제 정상화 기대가 여전해 투자 심리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 등락에 그친 점을 감안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여전히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가국의 백신 접종 속도 확대, 에어버스의 대규모 생산 계획 발표, GM의 공장 재가동 등을 감안 경제 정상화 기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미 증시에서 보듯 양호한 실적을 발표 했으나 이런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일부 언텍트 관련주가 부진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결국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개별 종목별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한국 증시는 경기 민감주들의 주가 모멘텀 지속 기대감,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든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MSCI 리밸런싱이 종료된 만큼 5월 중 공격적인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성이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금일 밤 발표 예정인 4월 미국 PCE 물가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 시 순매수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측면이 있으나, 미국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시장 뉴스 플로우로 다시 떠올랐다는 점은 국내 소재, 산업재 업종들의 센티멘트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GM(+2.9%)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중단했던 북미, 한국 등 전세계 공장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는 점도 국내 증시의 순환매 장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한국에서도 하반기부터는 미국, 영국처럼 내수 경기가 본격적으로 올라올 수 있다. 한국은행도 5월 경제전망보고서 에서 하반기 민간소비가 전년대비 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 증가에 그친 상반기와는 대조적이다.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EU에서도 4월부터 화이자 백신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후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르게 상승했다. 현재 국내 인구 중 10%만이 1회 접종을 마친 상태이지만, 인센티브가 강화되고, 모더나 공급이 본격화되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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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식시장에서는 이런 흐름들이 반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경기민감 스타일을 주도해온 소재, 에너지 업종보다는 소비재쪽 주가가 상승 중이다. 이번 주 업종별 수익률만 보더라도 호텔레저, 화장품, 유통 등의 업종이 지수 대비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 이제는 경기소비재에 대해서도 서서히 관심을 가질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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