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금감원 부국장 업비트 이직 반대…윤리위서 막아야"
"금피아 현상이 이 같은 사태 불러와" 지적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금융감독원 부국장의 가상화폐 거래소 이직 논란과 관련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반드시 부적격 결론을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감원 부국장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로 이직하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미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더 큰 이익만을 위해 공직자 윤리를 던져버리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핀테크 현장자문단 소속 A 부국장은 지난 25일 퇴직 처리됐다. A 부국장은 업비트에 취업하기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앞둔 상태다.
전 의원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반드시 이번 사안에 '부적격' 결론을 내야 한다"며 "청년들이 호소하고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공정은 상식적 기준이 지켜지는 데서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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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출신 간부들이 금융기관에 재취업하는 일명 '금피아(금융+마피아 합성어)' 현상이 이 같은 상황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지난달 발언만 봐도 금융 관련 고위공직자의 한 마디에 시장이 얼마나 출렁이냐"며 "(이런 상황에) 규제기관 출신의 강력한 인맥으로 규제의 칼끝이 무뎌지면 결국 피해는 소비자와 국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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