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임시이사 체제였던 충암학원, 정이사 8명 선임
노후시설 개선…내부 공모로 교장 임용·신규교원 위탁 채용

'급식비리' 충암고, 정이사 체제로 전환…학교 정상화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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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급식 등 각종 비리를 일삼아 임원 취임 승인이 취소됐던 충암학원이 정이사를 선임했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은 전현직 이사협의체와 학내 구성원으로부터 정이사 후보자를 추천받아 지난 24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이사 8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충암학원은 충암유치원과 충암초·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으로 2017년 6월 법인 임원 취임승인 취소 처분을 받았다. 관할청 처분요구를 불이행하고 후임임원 선출 방기, 학교운영 파행, 전임 이사장 학사개입·전횡 묵인, 위법적 이사회 운영, 임원 출석조사 등이 취소 사유였다. 충암고등학교에서는 2015년 교감이 급식비를 내지 않은 학생에게 막말을 하고, 전임 교장과 전임 행정실장이 급식 허위 용역 계약을 맺어 급식비 4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 8월 임시이사를 선임해 학교운영 정상화작업을 진행해왔다. 사립학교법 규정에 따라 이사회를 운영하고 법인 정관, 인사규칙 등을 정비해 민조적인 학교운영 체제를 구축했다.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실, 급식, 소방 등 노후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부족한 시설을 확충했다. 내부 공모를 통해 중·고등학교장을 임용하고 신규교원을 교육청 위탁으로 공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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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학교구성원들이 자치 기구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추천한 이사들이 대거 선임되어 오랜 학내문제로 고통을 겪었던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진정한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사립학교법 등 관련 규정에 근거한 공공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학교법인 충암학원이 더욱 발전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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