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따라잡기…출마 기지개 켜는 與 주자들
이광재 대선 공식 출마선언
이낙연·김두관 6월 초 예상
이재명 따라잡기 나설 듯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예비 대선후보들이 속속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시대·세대·선수 교체’를 강조하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박용진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대권 도전을 선언한 후 세 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회견에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이어가겠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도전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는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홍영표 의원, 조정래 작가 등이 함께 했다.
이 의원 출마식에서 축사를 한 이 전 대표는 곧바로 여의도 이룸센터로 이동해 본인의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출간된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에는 이 전 대표의 국가 비전이 담겼다. 이 전 대표는 "청년들을 만나며 그들의 삶과 꿈, 좌절과 절망을 들었다"며 "대한민국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공식 출마 선언은 6월 초로 예상된다.
김두관 의원도 다음 달 9일 출판기념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선다. 김 의원의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에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 부 장관의 축사가 실렸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다음 달 대담집을 내며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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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터라 후발주자들이 향후 본인의 존재감을 부각하며 던질 메시지가 주목된다. 여당에서 가장 먼저 대권 출마 선언을 마친 박 의원은 모병제 전환, 남녀 의무 군사훈련 같은 파격 제안을 내놔 이목을 끌었고, 양 지사는 지난 12일 ‘균형발전’을 화두로 던지며 출마 선언을 마쳤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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